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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 고양이 짜루 (겁 많고 소심한 길냥이 짜루의 묘생역전 사계절)
고돌댁 | 위즈덤하우스 | 20230920
0원 20,700원
소개 “다음 화 미리보기 없나요? 제발…!” “짜루에게 제 통장을 바칩니다.” 좋아요 누적수 1,000만 돌파! 수만 명의 집사들이 가슴으로 낳아 통장으로 키운 마성의 고양이, 『깜장 고양이 짜루』 특별 소장판 출간! 고양이 인플루언서들의 셀럽이자 수많은 애묘인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고돌댁 작가의 만화, 『깜장 고양이, 짜루』의 소장판 단행본이 출간됐다. 주인공인 짜루는 겁 많고 소심한 길고양이로, ‘불운을 상징하는 검은 고양이’라는 말만 들으며 길에서 외롭게 지낸다. 어느 날 벽에 붙은 이상한 포스터를 시작으로 “너는 까만 털을 가진 멋진 고양이구나?”라고 자신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네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의 가족과의 묘연으로 이어진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겨본 적이 없던 짜루는 새로운 가족을 통해 난생처음 사랑을 알게 되고, 동시에 동물에 대한 편견과 상처를 가진 가족 구성원들도 짜루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게 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8127814
고양이 (여성성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 | 한국융연구원 | 20230222
0원 22,500원
소개 루마니아 민담에서 고양이는 황후가 신의 어머니의 나무에서 훔친 황금 사과를 먹었을 때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고양이는 황후가 낳게 될 소녀에게 저주를 내렸다. 그 소녀는 태양처럼 아름다울 것이다. 그러나 17세에 고양이로 변할 것이며, 젊은 황태자가 고양이의 꼬리와 머리를 잘라 줄 때까지 고양이로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녀는 그녀의 하인들과 함께 사람이 될 것이다. 많은 심리학적 경험과 깊은 인간 이해의 지견을 지닌 폰 프란츠는 풍성한 이야기의 모든 주제를 살펴 갔으며, 고양이가 마침내 마법에서 풀려날 때까지 주인공이 어떤 어려운 위험에 노출되는지, 그리고 어떤 과제를 충족시켜야 하는지를 밝혀냈다. 동정녀 마리아의 그림자라고 해석된 고양이는 대단히 아름다운 소녀로서, 또한 몸의 의미가 들어 있는 여성적인 존재와 여성성의 포괄적 상징이 되며, 이것은 하나의 진정한 그리고 감정에 넘치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중세에 궁정풍의 은근한 연애로 시작했으나 멈추어 버린 발전이 민담에서 계승되어 오늘 양성의 새로운 과제로 우리 앞에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5662104
고양이
현덕 | 길벗어린이 | 20141128
0원 10,800원
소개 그림책 전체보기 노마, 똘똘이, 영이 세 친구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 고양이처럼 등을 꼬부린 채 발소리가 나지 않게 살살 걸어도 보고, '아옹아옹' 고양이처럼 울어보기도 한다. 굴뚝 뒤에 웅크리고 앉아 쥐가 나오길 기다리고, 쥐가 나오지 않자 애꿎은 닭을 놀라게 하는 등 고양이들이 하는 장난을 따라하면서 한낮을 보낸다. 아이들은 고양이가 된 것이 아주 기쁘다. 고양이는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 평소에 하지 못하던 장난거리를 찾아본다. 어머니에게 들켜도 고양이처럼 달아나면 고만이니까. 그래서 어머니가 찌개거리로 준비해놓은 북어를 '물어' 내와, '입으로 북북 뜯어' 먹는다. 어머니의 호통에 (물론, 고양이처럼) 도망치는 아이들의 얼굴이 신이 났다. 일제시대에 활동하던 동화작가 현덕의 작품이다. 당시의 사회상같은 것이 반영되어 아이들 이야기에도 어두움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이 이야기에는 어린이다운 천진함만이 가득하다. 현덕의 다른 작품에도 등장했던, 꾸밈없이 밝은 꼬마들이 나온다. '창비아동문고'로 출간되었던 에도 실려있던 이야기인데 그림책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옛 분위기를 살리면서 아이들의 움직임을 강조한 이형진의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86621730
깨달은 고양이 (마음치료성장 그림 에세이)
신현림 | 사과꽃 | 20180920
0원 12,420원
소개 신현림이 직접 쓰고 그린 고양이를 통해 경제가 힘들수록 손에 잡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본다. 어려운 시대에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줄 전국민 마음치료성장 그림에세이다. 7년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시모음집 에 이은 누구라도 가슴 아리고 사랑스러울 고양이를 통해 치열하게 사는 당신을 격려 응원한다. 끊임없이 아프고 사랑하며, 헤매면서 조금씩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는 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남과 이어져야 나인 것을 깨닫는다. 그 긴 깨달음을 얻기까지 우리는 홀로 앓고 끊임없이 무너지고 일어나는 과정을 거친다. 무엇에도 지지 않는 지혜로운 고양이는 내가 꿈꾸는 사람의 의인화다. 젊은 친구들이 작은 집조차 가질 수 없어 결혼포기, 출산포기를 할만치 한국은 인구절벽이라는 위험한 시대를 맞이했다. 이런 절박한 위기속에서 작고 확실한 행복,이라는 요즘 유행어 “소확행”을 바탕으로 어떻게 값진 삶을 살까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고양이 그림과 함께 찾아보았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생을 사는 청소년과 젊은이들, 새롭게 다시 태어나려는 중장년들, 노년들까지 뜨거운 응원과 격려가 너무나 절실한 시대다. 고양이를 통해 우리 모든 사람들이 앓는 고민과 깨달음, 그리고 위로, 연민과 사랑, 지혜를 통한 현실 문제의 해법도 이 책에 담아보았다. 10여년동안 저 먼 그리스와 실크로드, 동구유럽 등 먼 여행길에서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찍은 고양이사진들을 모아보니 꽤 많았다. 그 사진들을 바탕으로 직접 책 이미지를 그렸다. 누군가 어떻게 그림까지 그리느냐 놀라는 분께 드리는 신현림의 말은 이렇다.” 원하던 서양화과에서 디자인과 잠시 다녔지만, 어린 때 실패로 아팠던 20년이 있었어요. 그 아픔은 앓음이고, 앓으면서 하염없이 탐구했으니 피어나야 당연하지 않을까요.“ 대학원서 사진전공하며 그 아픔은 사라졌으나,그래도 자유로운 건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했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내 50컷이 넘는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영혼개발서라 할 에세이쓰기를 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의 동물 사랑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특히 BTS에 열광하는 17세 소녀 시인의 딸 서윤이와 같은 입시에 시달리는 소녀들을 위해 영혼의 자기개발서인 이 책으로 무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956067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3
호시노 나츠미 | 대원씨아이 | 20240423
0원 4,050원
소개 이 책은 한 가정에 모자(母子)가 키우는 고양이 '코우메'와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입니다. 고양이의 매력이 묻어나는 귀여운 만화책입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2036096
너는 ( ) 고양이
이혜인 | 한솔수북 | 20240223
0원 13,500원
소개 내가 사랑한 고양이, 그 고양이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고양이였을까?”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고양이예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가지요. 고양이의 눈에는 사람도 자신과 같은 고양이로 보인다고 해요. 그런 고양이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이 이야기는 이어져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양이(집사)는 조금 이상하고 신기한 고양이일 수밖에 없지요. 네 발이 아니라 두 발로 걷고, 털이 듬성듬성 나 있어 추울 것 같아요. 물이나 청소기 소음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숨바꼭질은 못하면서 귀찮게 자꾸 놀아 달라고도 하고요. 두 고양이는 아주 다른 듯하지만 또 제법 닮은 부분이 있어 잘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지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자라나는 고양이(집사)와 다르게 나는 자꾸만 작아지고 기운이 없어져요. 둘에게도 이별은 이렇게 다가와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고양이와의 일상이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보송보송 피어납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3494332
또 고양이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
미스캣 | 학고재 | 20160710
0원 11,700원
소개 웃음과 행복을 선물하는 고양이 일러스트 모음집! 대만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책이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또 고양이』는 애묘인 미스캣이 그린 고양이의 사계절을 담은 일러스트 모음집이자 힐링 일러스트 에세이다. 이 책은 특히 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는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에’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미스캣의 그림에는 작가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과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 때로는 고양이들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한가로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야말로 어디를 펼쳐도 웃음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고양이책인 이 에세이는 현실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양이들의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6253398
고양이 소동
에즈라 잭 키츠 | 비룡소 | 20090319
0원 8,000원
소개 야옹아, 너 내가 좋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 제99권 『고양이 소동』. 흑인 아이들을 세계 최초로 그림책에 등장시킨, 미국의 그림책 작가 에즈라 잭 키츠의 작품입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아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을 되살려, 소외된 흑인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를 따스하게 담아내온 지은이 특유의 감성적인 작품 세계 속으로 초대합니다. 이 그림책은 저자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흑인 소년 '피터'의 친구 '아치'가 떠돌이 고양이와 펼치는 유쾌한 소동을 담고 있습니다. 콜라주 기법과 마블링 기법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입체적인 그림으로, 동네 골목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흑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역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아치는 피터를 만나러 가는 길에 검은색 고양이를 만났어요. 처음 보는 고양이었지요. 아치는 고양이에게 인사를 했어요. "야옹아, 안녕!" 그런데 아치의 얼굴을 보세요. 아이스크림이 묻어 수염이 난 것만 같네요. 피터와 친구들이 골목에서 아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치는 할아버지처럼 행동하며 피터에게 장난을 쳤어요. 피터도 장난을 받아주었답니다. 친한 친구니까요. 그런데 강아지 윌리가 아치에게 달려가 얼굴을 핥았어요. 그러자 아치의 수염은 사라지고 말았어요. 아치는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피터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었어요. 그것은 바로 커다란 얼굴 괴물이었답니다. 그런데 아치가 인사했던 고양이가 끼어들면서 엉망이 되고 마는데……. 양장본.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49111995
고양이와 걷자 (하기정 시집)
하기정 | 걷는사람 | 20230206
0원 10,800원
소개 “발톱처럼 자라나는 상처를 툭툭 잘라 바다에 묻고 돌아오는 저녁이었다” 모든 존재는 연결돼 있다 고립과 소멸에 저항하는 시(詩) 걷는사람 시인선 80번째 작품으로 하기정 시인의 『고양이와 걷자』가 출간되었다. 시인 하기정은 2010년 영남일보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을 냈으며, 제4회 5·18문학상, 작가의 눈 작품상과 불꽃문학상, 시인뉴스 포엠 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불꽃문학상을 받을 당시 “낯설고 위험하고 매력적인 질문으로 가득하”다는 평을 받았던 것처럼, 하기정은 이번 시집에서 마음과 마음이 만나 생기는 마찰과 겹쳐짐,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환상과 실재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하기정 시인은 누구보다도 섬세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손가락 하나로라도 건드리면 툭, 터져 버릴 것 같은 투명한 물방울 같은 존재를 그는 예의주시하며 누군가의 내부에 잠겨 있는 것들, 그림자, 무의식, 꿈, 기억과 같은 것들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런 관심법에 의해서 하기정의 시에 등장하는 사물과 사람, 풍경은 새로운 생기를 얻게 되고, 삶을 회복하며, 신비로운 힘을 겹쳐 입게 되는 아이러니. 이런 그의 시작 태도를 ‘뒤로 나아가는 시작(詩作)’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는지. 특히 “나는, 물 같은 시를 쓰고 있는가 (…) 궁핍을 위한 궁리를 하는가, 불에 그을린 냄비처럼 생활이 묻어 있는가, 뒤집힌 양말처럼 다시 뒤집을 혁명이 있는가”(「뒤로 나아가는」)라는 표현은 하기정이 얼마나 모험과 혁명(꿈)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그리하여 그의 시는 “뒷걸음질 쳐서, 앞서가고 강해지라는 시대의 정언명령을 저버린 채 뒤처지고 취약해지기를 택한다.”(김지윤, 해설 중에서) 하기정의 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하나의 우주’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하기정은 하나하나의 우주를 호명하며, 때로는 그 우주의 환부를 치유하기 위하여 마치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열렬하고 맹렬하게 걷고, 달리며, 시를 쓴다. 그러나 그가 받아쓴 통증은 얼마나 참혹한 가운데 아름다운지. “별이 반짝이는 건/보고 있는 사람의 눈동자가/젖어 있기 때문이야”(「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은 물오른 나무의 수액을 받아 오네/손가락을 잘라 수혈하네”(「사월」), “남아 있는 것들은/모두 네가 가져간 것들/내가 문 건 내 꼬리였다”(「종이의 기원」) 같은 구절들이 그러하다. 김지윤 문학평론가가 강조한 것처럼 “그에게 중요한 것은 꿈이 깨지 않는 일”이다. “사라지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반짝이는 별이 되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누군가의 곁에 존재하기 위해 ‘심장을 쪼개어 반반씩 나눠 가져’간 후 ‘한쪽 가슴을 도려내어 너에게 던’(「여름의 키스」)진 후 함께 뛰는 고동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것이 시인이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이다.”(김지윤, 해설 중에서)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2333618
장미와 고양이 (엄영란 시집)
엄영란 | 황금알 | 20221224
0원 9,000원
소개 엄영란의 시편들은 시간에 밀려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외롭고 쓸쓸하고 슬프고 아린 시선으로 대상을 끌어안으며 한몸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상들과 동일시화 하는 곡비(哭婢)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상들과 서로 교감하지만, 그 정서를 고양하여 한 겹 벗어나 울 듯 울 듯하지만, 울지 않고 울음을 안으로 삼켜, 내면화에 충실하다는 뜻이다. “그는 절름거리며 자꾸 죽음 쪽으로 가고 있다/ 나는 그의 키보다 높았던 그의 지게를 생각”(「폐선」)하는 진술에서 보듯, 에둘러 소멸해 가는 대상보다 키가 큰 지게를 떠올리므로 절제와 승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한, 새의 울음으로 화자(곡비)를 대신한 “현자가 갔다/ 새가 울었다”(「죽전(竹田)」)는 곡비로서 새의 현현은 그만큼 엄영란의 ‘아니리’의 화법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이다. “강물이 강물을 끌고/ 하회가 느리게 흐른다./ 처음도 끝도 없이 흐른다”라는 시 「하회(河回)」에서 가족을 잃고 슬픔을 견디는 서사의 강물이, 시작도 끝도 없이 흐르면서 죽음을 넘어선 영원성으로 회귀하고 있으므로, 죽음도 화회라는 공간에서 삶의 영속성을 얻고야 만다. 그밖에 「나에겐 아름다운 아들이 있어」 「김이든 금이든」 「그네」 등의 시편들은 감각적이며, 대상들의 페이소스적인 상황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엄영란의 첫 시집을 가로지르는 특징 중 하나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물학적으로 질병과 고통을 수반한 노인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 밥 먹었어?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그녀가 묻는다 통유리 너머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참기름 짜러 가야 하는데! 그녀는 참기름 집에서 자꾸 꺾어진다 참기름 같은 기억이 지나가는 중인가보다 잎 떨어진 나무가 검어”(「참기름 짜러 가야 하는데」)지는 기억이 희미해져 시공이 착종현상을 불러오는 서사의 장면은 리얼리티를 견인하면서도 언어를 이끌어가는 힘이 대단하다. ‘나 밥 먹었어?’라는 물음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당면한 생존의 물음표이고, 다시 생을 노래한 대긍정으로 삶을 전개한다. 열 손가락 깨물면 어디 안 아픈 데가 있을까마는, 엄영란의 시편들은 오랫동안 담금질한 튼실한 내력을 확인하는 시간들이다. 그러므로 엄영란의 다음 시집이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기대일 것이다.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간)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8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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