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주차장에서 홀로 떨고 있던 작은 생명, 바로 턱시도 무늬의 아기고양이 ‘꽁사’입니다. 구조 당시 꽁사이는 한쪽 눈을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안타깝게도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그 사실이 꽁삼이를 약하게 만들지는 못했어요. 오히려 꽁사이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습니다.
꽁사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낯선 손길에도 금방 마음을 열고, 다가가 조심히 손끝을 느끼더니 이내 배를 보이며 발라당 뒤집어져 애교를 보여줍니다. 작은 몸으로 부비적거리며 “나 좀 더 만져줘요” 하는 듯한 귀여운 행동을 하면 보호자도 절로 웃음이 나요. 비록 한쪽 눈은 잃었지만, 그 사랑스러움과 어린 고양이만의 천진난만함은 어떤 부족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장난감이 흔들리는 소리에 쪼르르 달려오고, 손을 내밀면 머리를 콩 하고 들이밀며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꽁사이 얼마나 밝고 호기심 많은 아이인지 잘 보여줍니다. 시야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꽁사이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씩씩하게 장난치고, 작은 발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새로운 환경을 빠르게 익혀가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도 놀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꽁사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을 믿는 마음입니다. 힘든 시간을 혼자 버텼던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길만 닿으면 금세 온몸을 맡기고 애정을 표현합니다. 그 따뜻한 믿음을 지켜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꽁사은 더욱 안정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을 거예요.
한쪽 눈이 없는 꽁사을 보며 마음 아플 수 있지만, 정작 꽁사은 스스로 불편함을 잊은 듯 그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살아가는 힘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이 작은 존재의 용기와 밝음을 가까이에서 느껴보신다면 분명 큰 감동을 받게 될 거예요.
지하 주차장에서 홀로 버티던 꽁사이가 이제는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안전히 잠들 수 있도록, 꽁사의 평생을 책임져줄 따뜻한 보호자님을 기다립니다.
꽁사에게 사랑의 집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