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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라라야. 여덟 살 된 코리안숏헤어고, 내 얼굴은 반은 치즈색, 반은 고등어무늬야. 사람들은 날 보고 꼭 말하지. “와, 얼굴이 반반이네요. 정말 특별하다.” 그 말을 들으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져ㅎ
나는 요요 언니와 같은 집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왔어. 엄마가 많은 아이들을 돌보게 되면서 우리에게도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대. 처음엔 낯설었지만 금세 익숙해졌어. 왜냐면 나는 사람을 아주 좋아하거든.
누가 다가오면 머리로 ‘쿵’ 부딪혀. “만져주세요.” 하는 내 방식의 인사야. 선생님들이 웃으며 “라라는 진짜 애교쟁이야.”라고 말할 때, 나는 눈을 지그시 감아. 그 말이 좋거든~
나는 밥도 잘 먹어. 밥 냄새가 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게 나야. “식탐대마왕”이라는 별명도 생겼지만, 그건 나름 귀여운 타이틀이라고 생각해^^
오늘도 나는 사람 곁에 기대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나를 천천히 쓰다듬어줄 가족이 생긴다면, 그 옆에서 평생 ‘쿵’ 하고 머리를 부비며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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