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87년 발표된 후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번역한 이 책은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와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전해준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자신에게 간절한 부탁을 남긴 여자와 그 부탁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던 와타나베. 그러나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행복한 시간은 끝나 버리고 만다. 도쿄의 사립대학에 진학해 고향을 떠나온 와나타베는 나오코와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나오코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엄지영, 하마란초, 임세진, 노르웨이숲01, 나무그림, 저 | 글ego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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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평소엔 하루하루 바쁘게 산다는 이유로 내 인생을 돌아보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것 같다. 그 길이 어디로 통하는지 모른 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나아가기도 하고, 나아가다 보면 험난하거나 막혀 있어 돌아가기도 한다. 그 길이 행복인지 불행인지 혹은 선인지 악인지 정해진 것은 없고, 통과해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등도 없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갈등에 빠지고, 시간이 지난 후엔 크게 만족을 하거나 후회를 하기도 하면서 한 길을 간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의 길을 통해 그 끝을 모르는 복잡하고 다양한 삶을 만들어 간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빅뱅(Big-Bang)처럼 퍼져나가는 삶은 언뜻 보면 어두컴컴한 우주와 같지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찬란하게 빛나는 수많은 별빛처럼 의미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번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오롯이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열 명이 모여 희로애락과 추억이 가득한 내 인생의 길, 내 삶의 우주를 되돌아보고 앞날의 모습도 그려본 것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친구와의 우정, 꿈에 대한 열망과 도전, 사회생활의 반추, 미래 세계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 등등... 이렇게 각자가 그린 과거, 현재, 미래, 가상의 세계는 우리 모두를 성장하게 했다.
누구에겐 지나간 인생의 길이 당시엔 힘들었지만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구에겐 앞으로 닥칠 험로에서도 나의 중심을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아직 뻗어나가지 않은 미래 삶의 우주는 4절 도화지처럼 제한된 크기가 아니고 한번 그리고 나면 영원히 남는 불변의 형상이 아님을 깨달았다. 도화지는 그 끝을 알 수 없이 무궁무진하며, 미래에 대한 꿈의 모습은 현재의 우주에 덧붙이기나 수정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 그 자체였던 것이다.
가상으로 그린 삶의 모습에는 글쓴이의 인생관이 담겨 있기에 이는 우리의 분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 분신은 상상의 세계라는 다른 차원의 우주에서 성장하여 언젠가는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삶의 우주에서 주인공이 되어 각자의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고, 그 모습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그 길이 유명한 위인이나 셀럽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더라도 나만의 애틋한 발자취가 남아 있기에 밤하늘 어느 별보다도 눈부시고 소중하다.
이렇게 우리가 표현한 인생의 모습이 완벽하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 세상에 완벽이란 것이 있을까?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채우고,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붙여가다 보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라 믿는다. 미래에 펼쳐질 인생의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고, 내면의 성찰을 토대로 살아가면서 그려가는 것일테니까. 인생은 살아가기 나름인 듯하다. 이것이 우리가 글쓰기를 통
해서 내 인생에 대해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분들도 바쁜 일상이겠지만 잠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채우길 바란다.
- 공동저자 中 임세진
소개 열두 살 즈음이 되면 왜 이렇게 마음이 복잡해지는 걸까?
고민 많은 사춘기 친구들에게 ‘사이다 쌤’이 전하는,
시원하고 뭉클한 이야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몸과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공부 스트레스가 더욱 커지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싹트고, 친구 관계도 고민이 뒤따른다. 엄마 아빠와의 대화도 전과 같지 않게 삐그덕거리는 것 같다. 바야흐로 사춘기, 아이들 마음속에 수많은 고민이 피어오르는 시기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16년 차 초등 교사이자 유튜브 ‘초등 사이다’로 인기 많은 김선호 선생님이 다정하고도 쓸모 있는 조언을 건넨다. 초등학생 상담만 3,000번 넘게 진행한 베테랑 교사답게 아이들의 고민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하되, 막연한 위로 대신 핵심을 찌르는 분석과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사이다 쌤’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시원한 조언을 읽다 보면 마음속 고민의 해결 방향도 찾을 수 있고 친구들의 마음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무슨 고민을 하는지 궁금한 학부모, 어떻게 하면 더 상담을 잘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신병근의 재치 있는 그림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